노트북 USB 포트가 부족하거나, C타입만 있어서 기존 기기를 연결 못 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USB허브 하나면 이런 불편함이 한 번에 해결되는데, 막상 고르려고 보면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스펙도 제각각이라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아요. 이번엔 가격대별로 3가지 제품을 직접 스펙 기준으로 뜯어보고 어떤 분께 어떤 제품이 맞는지 정리해봤어요.
🗂️ USB허브,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면 좋을까요?
USB허브는 크게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눠볼 수 있어요. 첫째는 연결 방식(USB-A vs USB-C), 둘째는 포트 수와 기능, 셋째는 전송 속도(USB 3.0 vs 10Gbps)예요. 이 세 가지를 조합하면 저가형 단순 허브부터 고급형 멀티허브까지 자연스럽게 등급이 나뉘게 되거든요. 아래 3종이 각각 그 등급을 대표하는 제품들이에요.
카테고리 요약
• 입문형: USB-A 연결, 4~5포트, USB 3.0, 1만 원 이하
• 중급형: USB-A 연결, 5포트, USB 3.0, 필립스 등 브랜드 제품
• 고급형: USB-C 연결, 8in1 멀티포트, 10Gbps 고속 전송
각 제품 특징 살펴보기
① 베이직기어 버티컬 8in1 C타입 10Gbps USB 멀티허브 — 32,300원
세 제품 중 가장 기능이 풍부한 제품이에요. USB-C 연결 방식이라 최신 노트북이나 태블릿과 궁합이 잘 맞고, 전송 속도가 최대 10Gbps라서 외장 SSD나 대용량 파일 전송이 잦은 분들에게 특히 유리해요. ‘버티컬’ 디자인 덕분에 책상 위에 세워서 사용할 수 있어 공간을 덜 차지하는 것도 포인트예요.
포트 구성은 8in1으로, USB-A 3.0, USB-C, HDMI, SD/TF 카드 슬롯, PD 충전 등이 한 기기에 다 담겨 있어요. 이 정도면 노트북 하나에 이 허브만 꽂아도 웬만한 주변기기는 다 연결되는 수준이에요. 다만 가격이 32,300원으로 나머지 두 제품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차이가 나요.
이런 분께 잘 맞아요:
• USB-C 포트만 있는 최신 노트북·맥북 사용자
• HDMI 출력과 카드 리더기를 동시에 쓰고 싶은 분
• 빠른 파일 전송이 자주 필요한 분
② 홈플래닛 USB 3.0 4포트 멀티 허브 — 9,890원
1만 원 아래에서 USB 3.0 속도를 챙길 수 있는 실속형 제품이에요. 연결 방식은 USB-A라서 기존 USB 포트가 있는 PC나 노트북이라면 바로 꽂아서 쓸 수 있어요. 포트가 4개라서 마우스, 키보드, USB 메모리, 외장 하드 정도를 동시에 연결하기에 딱 적당한 구성이에요.
가격이 낮다 보니 HDMI나 카드 리더 같은 부가 기능은 없어요. 딱 USB 포트를 늘리는 것 자체가 목적인 분께는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선택이에요. 전선이 달린 케이블 타입이라 위치 조정도 자유로운 편이에요.
이런 분께 잘 맞아요:
• USB 포트가 부족한 데스크톱·구형 노트북 사용자
• 복잡한 기능 없이 포트만 늘리고 싶은 분
• 최대한 저렴하게 해결하고 싶은 분
③ 필립스 5포트 USB 3.0 허브 SWR1603G — 8,900원
가격은 홈플래닛과 비슷하지만 포트가 하나 더 많은 5포트 구성이에요. 필립스라는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를 더하면 같은 가격대에서 조금 더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기도 해요. USB 3.0 속도는 동일하고, 연결 방식도 USB-A예요.
포트가 5개라서 홈플래닛보다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가 하나 더 많아요. 키보드, 마우스, 웹캠, USB 메모리, 외장 하드까지 한 번에 꽂아도 여유가 있는 구성이에요. 디자인도 비교적 깔끔한 편이라 책상 위에 두기 부담 없어요.
이런 분께 잘 맞아요:
•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분
• 포트 1개 차이가 중요한 분 (기기 5개 동시 연결 필요)
• 1만 원 아래에서 최대한 포트를 확보하고 싶은 분
📊 3종 스펙 비교표
| 항목 | 베이직기어 8in1 | 홈플래닛 4포트 | 필립스 5포트 |
|---|---|---|---|
| 가격 | 32,300원 | 9,890원 | 8,900원 |
| 연결 방식 | USB-C | USB-A | USB-A |
| 포트 수 | 8 (멀티포트) | 4 | 5 |
| 전송 속도 | 최대 10Gbps | USB 3.0 | USB 3.0 |
| HDMI 출력 | ✅ 지원 | ❌ 미지원 | ❌ 미지원 |
| 카드 리더기 | ✅ SD/TF | ❌ 없음 | ❌ 없음 |
| PD 충전 | ✅ 지원 | ❌ 미지원 | ❌ 미지원 |
| 브랜드 | 베이직기어 | 홈플래닛 | 필립스 |
이런 분께는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직기어 8in1이 맞지 않는 경우
• USB-A 포트만 있는 구형 PC를 사용 중인 분 — USB-C 연결이라 바로 꽂을 수 없어요
• 단순히 USB 포트 1~2개만 추가하면 충분한 분 — 기능 대비 가격이 과할 수 있어요
홈플래닛·필립스 저가형이 맞지 않는 경우
• 외부 모니터 연결이나 카드 리더기 기능이 필요한 분 — 두 제품 모두 그 기능이 없어요
• 외장 SSD처럼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옮겨야 하는 분 — USB 3.0으로도 가능하지만 10Gbps 대비 속도 차이가 체감될 수 있어요
• USB-C만 있는 최신 노트북(맥북 M시리즈 등) 사용자 — 별도 젠더가 필요해져요
용도별 최종 정리
딱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게 돼요.
• 🏆 기능 올인원, 최신 노트북 사용자 → 베이직기어 8in1
• 💰 저렴하게 포트만 확장, 5개 동시 연결 필요 → 필립스 5포트
• ✂️ 가장 저렴하게, 심플하게 4포트만 → 홈플래닛 4포트
사실 세 제품 모두 ‘나쁜 제품’은 없어요. 가격 차이가 있는 만큼 기능 차이도 명확하게 나뉘거든요. 본인이 어떤 포트를 얼마나 많이 동시에 써야 하는지, USB-C 연결이 필요한지 아닌지만 먼저 파악해도 선택이 훨씬 쉬워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USB 3.0과 10Gbps, 실제로 체감 차이가 나나요?
일반 USB 메모리나 키보드·마우스를 쓸 때는 거의 차이가 없어요. 외장 SSD처럼 대용량 파일을 자주 옮기는 경우에 10Gbps가 체감 차이를 만들어줘요.
Q. USB-C 허브인데 USB-A 노트북에 쓸 수 있나요?
별도의 USB-C to USB-A 젠더를 추가하면 연결은 되지만, 이 경우 속도가 제한될 수 있고 꽤 번거로워요. USB-C 포트가 있는 기기에 꽂는 게 가장 이상적이에요.
Q. USB허브를 통해 외장 하드를 연결하면 속도가 느려지나요?
허브 자체의 대역폭을 여러 포트가 나눠 쓰는 구조라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면 각 포트의 속도가 낮아질 수 있어요. 외장 하드 단독으로 연결하면 보통 큰 차이는 없어요.
Q. 전원 공급 없이도 잘 작동하나요?
소개된 3종 모두 버스 파워(연결된 기기에서 전원 공급) 방식이에요. 외장 하드처럼 전력 소모가 큰 기기를 여러 개 동시에 쓰면 전력 부족이 생길 수 있어요. 이 경우엔 유전원(어댑터 포함) 허브를 따로 알아보는 게 나아요.
Q. 맥북에서도 호환이 되나요?
USB-A 방식인 홈플래닛·필립스는 맥북에 직접 꽂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