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배달의 민족은 배민플러스를 도입하여 권역 내 콜 대부분 플러스로 넘기고 있습니다. 저 또한 플러스에 가입하였고 1개월간의 배민플러스 후기 및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해당 후기는 지역,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배민플러스를 보는 시각이 다른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후기가 우리나라 배민플러스의 모든 후기를 대체하진 않습니다. 직접 해보고 느껴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배민플러스 후기
가입 지역
배민플러스 후기에 앞서 제가 가입한 지역은 경기도에 위치한 14년 정도된 신도시 입니다. 신도시 특성상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매장은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점 밀집지역에서 대기하면 콜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가입 계기
배민플러스를 모르고 살다가 7월부터 점심, 저녁시간대 콜사가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피크시간에 주어진 미션을 연달아 실패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때서야 배민플러스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동네 콜(권역 내)이 플러스로 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잦은 콜사와 미션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진 것을 느껴 결국 배민플러스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배민플러스 가입 후 시급의 변화
배민플러스를 가입한 이후 시급은 이전 배민커넥트때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이유는 부업분들과 함께 배민커넥트를 이용하여 동네 콜을 받았다면, 배민플러스 가입 후 동네 콜을 따로 받다보니 이전보다 받을 수 있는 콜의 양이 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시급은 배민커넥트 때보다 2~3천원정도 늘었습니다. 다만 지역마다 틀릴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은 현재 시간기준 커넥트의 선호도가 더 높다는 것을 배달카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배민플러스 장점 및 단점
배민플러스 장점
- 권역내 콜만 받을 수 있습니다.
- 부업 또는 플러스에 가입되지 않는 분들에 비해 콜이 많습니다. (지역마다 다름)
- 점심, 저녁피크 시간에 기본적으로 단가가 높습니다.
배민플러스 단점
- 거절을 많이 못합니다. (협력사마다 유지해야하는 배차 수락률이 있습니다.)
- 비피크 시간대 단가는 높지 않습니다.
- 비, 눈오면 높게 붙는 배민커넥트 할증과 다른 단가로 받습니다.
- 정산내역 메뉴가 사라지고, 정산 진행시 협력사로 한번 거쳐서 받게 됩니다.

수락률은 협력사 마다 다르지만 보통 90%유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10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권역내 콜이라 거절할 이유가 제 기준에서는 조리대기 외에는 거의 없다고 볼 수있습니다.

정산내역 메뉴가 사라져서 한주간에 정산내역을 보지 못합니다. 배달판에 별도로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민플러스 개인적인 생각
배민플러스에 가입하고 콜도 많고, 시급도 높아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정산내역이 사라진 것과 협력사로 한번 거쳐서 정산을 받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손에 한번 거쳐서 내 돈을 받기 때문에 찝찝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내가 배달판에 꼼꼼히 기록하고 1만원의 차이가 나도 협력사 측에서 머가 다르다고 하면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2024년 10월부터 시간제보험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시간제보험으로 배달을 했다면 플러스로 넘어오면서 자연스럽게 무보험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유상보험에 가입해야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또는 무보험으로 다닐수 있습니다.
근데 시간제보험이 도입되면 부업하는 분들도 많이 가입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플러스 또한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래나 저래나 배달을 전업으로 하신다면 일반대행 또는 배달 실력으로 이겨낼 것으로 봅니다.
배민플러스로 인해 배민커넥트가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 모르지만 결코 망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자리잡는 과정에서 시행착오와 많은 불만의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누군가는 배달의 민족의 노예라고 하지만 배민커넥트를 하는 이상 어떤 단어를 쓰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전업이든 부업이든 더 많은 수입을 내는 것에 손을 들어주는 것이 맞겠지요.
아무튼 배민플러스 후기와 같은 누구의 의견보다 직접 경험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달간 경험해보면서 아직까지 단점보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에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속 바뀌는 변화속에서 항상 안전 라이딩, 무사히 복귀가 목표 아니겠습니까?